토이 6집 Thank you.

목록을 조용히 읽어보자.


객원보컬로 참여했던. 윤하.
개인적으로 난 윤하가 밝고 활기찬 노래를 부를 때 보단, 약간은 우울한 노래를 부를 때가 더 좋다.

 



토이 6집 땡큐 앨범에는

 

특히나 2개의 노래가 있어.

 

'윤하'가 부른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과 '김형중'이 부른 '크리스마스 카드'

 

그리고 그 2개의 트랙 사이에는 '스치다' 라는 interlude 가 들어가지.

 

2개 음악 꼭 들어보시길....

 

저 앨범의 순서데로 듣다보면...

 

그들의 들리지 않는... 아니 들려서는 안되는 대화에 대해 들을 수 있을테니...

 

하나씩 그 안에 내 손을 담그고, 발을 담그고, 내 몸, 마음까지 모두 담궈버리는 그 순간이 올지도...

 

혹은 그러다

 

눈물이 나도 ...

 

서로가 스쳐가는 그 순간에서 조차

 

눈물 흘리면 안되...

 

알았지?

 


처음엔 몰랐는데... 스치다 라는 interlude가 정말 슬프다.




2. 새삼스레 2년 전에 눈물을 흘리며 들었던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이란 노래가 나의 마음을 울린다. 실제로 서울 하늘은 그리 맑진 않았는데 그 뭔가 갑작스레 윤하와 나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어느새 내가 아는 서울 하늘은 맑아지고 있었다.

 

주인공이 되었다. 노래 속의.....

 

그 참 이상하다. 나란 녀석은 ....

 

누군가로 특정지어지지 않는다는게 더 웃긴 것일 수도 있겠다.

 

3. 갑자기 심란해졌다... 이유는 알겠지만 해결은 하지 못한다....

 

두렵다

 

이젠 이유를 알고 있으니까.

 

나의 생각의 패턴마저도 난 이제 알게 되었으니까

 

4.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 sung by 윤하

                                            (토이 6th thank you)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밤새 켜뒀던 TV 소리 들려
햇살 아래 넌 늘 행복한 기억
넌 지금 뭘 하고 있을까
너의 웃는 얼굴 보고 싶은데

요즘 내 방은 하루 종일 어둠
멍하니 혼자 울다 웃곤 해
지금 몇 신지 어떤 요일인지
너 없인 아무 의미 없어

언제부턴가 우리 둘의 약속은
점점 나만의 것이 되어가고
널 향한 끈 끊어질까 매달릴수록
내가 아닌 모습들 널 귀찮게 만들던
내가 너무 싫었어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그 많던 비는 이젠 끝인 가봐
우산 아래 난 늘 너와의 기억
가끔은 너도 생각할까?
너의 어깨에 기대고 싶은데

지금도 등 뒤를 돌아 보면 익숙한
품에 날 꼭 안아줄 것만 같은데
길 저편에 가쁜 숨을 내쉬며 손을 흔드는
너의 모습 보일 것 같은데 이젠

언제부턴가 우리 둘의 약속은
점점 나만의 것이 되어가고
널 향한 끈 끊어질까 매달릴수록
내가 아닌 모습들 널 귀찮게 만들던
내가 너무 싫었어 너는 알까

영원히 날 지키는 건 날 사랑한단 고백
수줍던 첫 입맞춤 꼭 어제 일 같은데

오늘 서울은 많은 눈이 내려
손엔 선물들 눈부신 거리
널 닮은 사람 내 옆을 스치네
넌 지금 어디에 있을까
너의 웃는 얼굴 보고 싶어

 

5. 언젠가 전수관에서 어두운 밤하늘을 조용히 바라 보았다

 

별이 무척많았다.

 

하늘을 가득 덮은 그 수많은 불빛들 사이로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그 날 서울도 맑았으리라....

 

서울은 알 수 없는 나의 동경의 대상이자

 

차갑고 따뜻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알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뭔가 나밖에 없이 홀로라는 고독을 즐길 수 있는 곳인것과 동시에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 나 밖에 없다라는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는

 

어딜가도 나 밖에 없을 것같은 ....

 

그리고 많은 추억을 안겨다 준.......

 

한 때는 그 추억에 중독이 되어 버렷었지... 그 안에서

 

발버둥치고 헤엄치다... 어느새 꼬로록 가라 앉아 버린 병처럼..




2010/10/04 - [생각의 소산/感 Sensibility] - 2008 년 11 월 15 일.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흐림




2. 사람에겐 직감이란게 있다... 이 직감이란게 얼마나 무서운지...

언제나 직감은 나의 가야할 방향으로 향해 있었다.....

 

3. 버스 안에서 노래를 들으며, 비오는 창문을 바라본다.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알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 그리고 거짓을 참회하는 눈물, 내가 한 거짓들을 모두 씻어 주길 바라는 나의 마음일 것이리라. 모든 노래가 나의 입장을 대변해 주듯, 그렇게 흘러가고, 비가 내린 하늘이 개고, 비온 뒤 땅이 굳듯, 나도 하나씩 더 굳어 가겠지, 이상하게 난 너무 많은 일을 순식간에 겪어서인지, 눈물이 나를 덮어가는때에도 나는 몰랐네..

 

4.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그것이 아름다운 것일까? 난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모르겠다.. 오히려 정확한 상황판단이 정말 나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잘 모르겠다가 정답이겠다. 그 누구하나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서,, 난 과연 무엇을 쫓고 있었는지, 나의 역설적인 말,, 무겁지만 가볍게, 가볍지만 무겁게,, 근데 난 이랫는데,,, 나와의 반대인 사람도 있더라,,, 가볍지만 무겁게, 무겁지만 가볍게,,, 중점이 어디에 있느냐가 다른 점 이겠다.

 

5. 고마웠다. 모든 기억들에 대해, 모든 경험들에 대해,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 하나까지도

 

6. 치부를 내보인다는 것, 그 사람을 믿는 다는 것, 나의 치부를 모두 들어내 보이며 말을 한다는 것은 왠만한 믿음으로 하기 쉽지 않은 것이다. 나의 안좋은 점들이 보이기 시작할 테니,,,,, 쉽지 않다. 근데 세상은 그런 곳인가보다..... 치부는 치부일 뿐,, 그냥 그런 곳,

 

7. 내가 살아가면서 정말 슬펐던것은 나의 순수함 여부와 세상을 알아가면서 느끼는 나의 오점들에 대한 알 수 없는 받아들임과 뒤섞임 정도일까나,, 하나 둘 받아들여지는 이런 모든 것들이,,, 나에겐 너무 슬펐을 뿐,, 그러나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 나에겐 너무 슬펐을 뿐,,,

 

8. 내가 사람이기에 느껴야 하는 이 감정들이 내가 사람이기에 살아야한다는 이 모든 것들과 충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때 충돌을 했다면 그건 나의 판단착오 일뿐,



1. 난 자라고 있다... 너무 무섭게,,,

 

2. 모르겠다 라는 말이 정답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

 

3. 답답함, 그냥 답답함, 안답답할 줄 알았는데 답답함,

 

4. 쉼표와 마침표의 차이

 

5. 이정표가 사라졌을 때,

 

6. 가장 어렵지만 맞는 말, 항상 생각해 봐야할 그말,,

세상이 아무리 그렇게 느껴져도,, 넌 니가 옳다는 길을 가야한느게 옳다. 혹 니가 그렇게 당하고 , 그렇게 느끼고, 배신감을 느끼고, 무서움을 느끼더라도, 넌 니가 받은 느낌을 그대로 되돌려주려고 해선 안된다. 아무리 세상이 그런 곳이라도, 그 곳엔 어디엔가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을거고, 그리고, 그 얼마나 될지 모르는 누구일지 모르는 그 사람들을 위해 애쓰는게 좋을테니,,,,,,,,,,

 

7. 너무 어렵다. 난 솔직히 못할 것 같다. 아 두렵다. 내가 이러는게 너무 두렵다. 사람도 자신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알기에, 그 변화를 두려워 한다... 너무 빨리 자라버린? 아니 변해버린 내가 무섭다. 너무 너무 내가 내 자신을 적응하지 못할 정도로 난 너무 빠르게 변해가고 있었으니,,

 

8. 날씨가 추워졌다,.,, 이틀전부터 급격하게,,, 가을이 온 것 같다. 추운 가을,,, 옷이 순식간에 두꺼워졌다... 나의 마음도 옷을 입었다. 가을 하늘은 더욱 높아져갔다. 바람이 분다. 정말 새찬 바람이 불어왔다. 낙엽이 날리고 난 그 길위에 있다. 너무 추워진 날씨가 적응이 안되지만 , 나 두꺼운 옷을 입으며 그 추위에 적응해 간다. 언젠가 다시 따스한 봄이 오길 희망하며,, 내가 좋아했던 그 겨울이 오길 희망하며, 난 겨울이 좋으니까,, 난 겨울을,, 그래 겨울이 온다... 나에게도 따스함을 안겨주리라 믿는 겨울,,,  忍忍忍忍忍忍忍忍 마음 속에 새기는 나의 다짐.

 

9. 생각해봤는데,,, 했던 모든 말이 진실은 아닐 거란 생각이 드네,,, 그냥 내가 들었던 모든 것들이 진실만은 아니었을거야 내가볼땐,, 그건 그냥 이유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겠지,, 그런거야,, 내가 생각해도 나도 그랬을거니까,, 아무리 거짓말을 싫어하는 나도,, 그랫을거야,, 하지만 이러지 말자,, 제발,, 그냥 니 생각대로 말하면 안되겠니? 별 이유없다, 이유를 만들지 말고 그냥 마음에 있는데로 말하란 말이야. 그래서 우린 쿨할수 없고 사실 쿨해서도 안되는 것일지 몰라. 언젠가 그런게 있었지... 이유로 인해 이렇게 되는게 아냐 , 이렇게 되고 싶으니까 이유를 만드는 것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거야. 사랑해 - 이제 그만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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